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제작진을 위해 한상차림을 준비했다.
하원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는 전날 4~5시간 요리를 준비했다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을 집으로 초대한 하원미는 개량한복을 입고 나타나 마치 한식 대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직접 콩을 불려 손두부를 만들었고 "처음엔 밥도 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하원미는 "남편이랑 아버님이 집에 왔을 때 잘 보이고 싶어서 라면을 끓였는데 그때 처음 끓여봤다. 근데 내가 물을 많이 하고 잘 보일 거라고 오만 재료를 다 집어넣었다. 아버님이랑 남편이 라면을 먹고 동시에 쳐다봤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근데 이젠 요리가 생활 전투 같은 거다. 안 먹고 살 수 없으니까 하다 보니 늘더라. 노하우도 생기고 손도 빨라졌다"라고 말했다.
요리를 준비하면서 "추신수가 손두부를 진짜 좋아한다. 상차림 하는 걸 가장 싫어할 거다. 혼자만 알고 싶어 하는 건데 남들에게 대접한다고 하면 엄청 화낼 수도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원미는 7첩 반상과 함께 술을 내와 제작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원미는 추신수와 일본 여행 중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숙소를 잡았는데 너무 작아서 캐리어도 다 못 피겠더라. 추신수가 짜증을 내고 화를 내다가 아래 있는 온천에 다녀온 뒤 사랑에 빠졌다. 거기서 주는 잠옷도 왜 입는지 모르겠다고 짜증내더니 마지막 날 입고 돌아다니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말미 추신수는 영상통화로 하원미가 만든 음식들에 대해 "네가 만든 건가? 누구 먹으라고?"라고 물었고 하원미는 "우리 여기 제작진들 다 같이"라고 답했다. 추신수는 한숨을 쉬며 "그 정도면 바람을 핀 거다. 이혼 숙려 준비하고 있어라"라고 말했고 하원미는 "입술 떠는 거 봐"라며 화가 난 추신수를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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