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한화맨’ 손아섭(37, 한화 이글스)이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 한화 연습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새로운 동료와 어울려 훈련을 소화했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끝나기 직전 NC 다이노스로부터 손아섭을 영입하는 대신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3억원을 내줬다. 손아섭이 예비 FA지만, 타선 보강을 통해 1999년 이후 26년만에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아섭은 트레이드 통보를 받고 곧장 NC에서 짐을 챙겨 한화 선수단으로 이동했다. 김경문 감독과 가장 먼저 통화했고, 1일 경기를 앞두고 광주에서 한화 선수들과 상견례했다. 그러나 손아섭이 이날 바로 경기에 나갈 수는 없다. 현재 옆구리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진 상태다.
단, 심각하지는 않다. 심각하다면 타격 및 주루 훈련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손아섭은 티배팅과 주루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의 데뷔전 시기를 두고 “배팅 치는 걸 보고, 동료들하고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고, 대전에 가서 훈련하다 완전히 괜찮다 싶으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2군 한 경기라도 하고 투입하든지, 라이브 배팅을 하고 투입하든지, 바로 투입하는지 그건 3일 연습하는 걸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일단 KIA와의 광주 주말 3연전서는 1군 선수들과 훈련만 소화하게 된다.

한화는 KIA와 주말 원정 3연전을 마치면 5일부터 KT 위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정황상 손아섭의 데뷔전은 이때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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