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자명단(IL)에서 돌아온 첫 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해부터 참 안 풀리고 있는 김하성이다. 어깨 수술대에 오른 뒤 메이저리그 복귀 날짜가 정해진 상황에서 마이너리그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더니, 봇쉬 첫 경기에서는 더블스틸 과정에서 종아리 경련 증세를 겪으며 몇 경기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지난달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김하성은 도루를 한 뒤 허리를 잡았고, 이로 인해 또다시 부상자명단(IL)의 신세를 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뉴욕 양키스와 또다시 연결고리가 형성되는 등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시즌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김하성을 카드로 활용하진 않으면서, 김하성은 탬파베이에 잔류하게 됐고, 이날 경기에 앞서 빅리그로 돌아왔다.
김하성은 첫 번째 타석에부터 기분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0-2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2B-1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다. 그리고 이 타구가 내야를 꿰뚫고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로 연결되면서, 김하성은 지난달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대결 이후 13일 만에 안타를 맛봤다.
다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과 연이 닿진 못했지만, 복귀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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