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28승 특급 좌완 KKKKKKKKK 108구 투혼…"어제가 제일 좋았다" 감독대행, 왜 패전에도 반했을까 [MD잠실]

마이데일리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두산 콜어빈이 4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미소를 짓고 있다./마이데일리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오명진이 8회말 1사 2-3루에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기뻐하는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어제가 제일 좋았다."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은 패전에도 역투를 펼친 외국인 투수 콜어빈에게 박수를 보냈다.

콜어빈은 지난 7월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콜어빈은 5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 108구 역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메이저리그 통산 28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콜어빈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7승 8패 평균자책 4.31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8회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선발 콜어빈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8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조성환 대행은 "어제가 제일 좋았다. 타자보다 콜어빈이 돋보였다. 오랜만에 본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라며 "적시타를 허용하고 지는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경기 내용, 투구 모두 좋았다. 전날처럼 공격적인 모습을 다음 경기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모습을 전달했다. 콜어빈의 투구 내용은 보기 좋았다"라고 패전에도 박수를 보냈다.

7월 30일 1군에 올라온 홍건희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조 대행은 "준비는 하고 있다. 타이밍을 보고 있다. 퓨처스에서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올렸는데, 조금은 편안한 상황에서 홍건희의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못 믿어서 안 올리는 건 아니다. 편안한 상황에서 본인의 공을 어떻게 던지는 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박준순(3루수)-김기연(지명타자)-김인태(좌익수)-박성재(1루수)-박계범(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베어스 박성재./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아닌 박성재가 1루 수비를 맡는다.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지난 7월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조 대행은 "지난 경기에서 1회부터 호수비를 해줬다. 수비 걱정을 했는데, 수비로 팀에 도움이 됐다. 성재는 타석에서 장점을 보여야 하는 선수다. 김광현 선수가 좋은 투수지만, 담대하게 붙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이날 선발은 에이스 곽빈. 올 시즌 9경기 2승 2패 평균자책 3.67을 기록 중이다. 7월 4경기 평균자책 1.67로 호투를 펼쳤다. 특히 최근 세 경기는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승리를 쌓지 못했다. 지난 6월 21일 잠실 LG 트윈스전(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 이후 41일 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두산 베어스 곽빈./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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