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대타 투입된 손용준, 149km 직구에 머리 직격→헤이수스 헤드샷 퇴장…"상태 지켜보는 중"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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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손용준이 3회말 1사 1.3루서 KT 선발투수 헤이수스의 투구에 헤드샷을 당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2025년 7월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손용준이 3회말 1사 1.3루서 KT 선발투수 헤이수스의 투구에 헤드샷을 당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손용준(LG 트윈스)이 머리에 공을 맞았다.

LG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0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3회 사달이 났다. LG는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3점을 냈다. 1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타석에 들어설 차례. 그런데 오지환이 좀처럼 타석에 등장하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오지환은 가슴 쪽에 가벼운 담 증상으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고 밝혔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LG는 대타 손용준을 내보냈다. 초구는 파울. KT 선발 헤이수스는 2구로 직구를 택했다. 그런데 이 공이 손용준의 머리로 향했다. 구속은 149km/h로 매우 빨랐다. 피할 새가 없었다. 손용준은 공에 머리를 맞았다.

헤드샷과 동시에 손용준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손용준은 고통을 호소하며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손용준은 자신의 발로 일어났고,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빠져나갔다.

헤이수스는 자동으로 퇴장 처리됐다.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 헤이수스는 손용준에게 다가가 미안하다는 몸짓을 보냈다.

손용준을 대신해 천성호가 1루 주자로 나섰다. KT는 급히 우규민을 내보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3-유간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주헌은 헛스윙 삼진.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신민재가 투수 땅볼로 아웃되며 길었던 3회가 끝났다.

헤이수스의 최종 성적은 2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실점이 됐다.

경기는 LG가 7-0으로 앞서고 있다.

LG 관계자는 "손용준은 현재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고, 안정을 취하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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