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유격수 컴백 임박, 韓 1727안타 감독도 그리웠다…"없으니 티 나더라, 바로 올리고 싶어도 다치면 안 되니"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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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박성한이 4회초 1사 후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8-6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밸런스가 좋더라고요."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이 선수의 복귀를 기다렸다. 바로 야전사령관 박성한이다.

박성한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성한은 전반기 막판 우측 앞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검진을 실시했는데, 검진 결과 우측 대퇴직근(허벅지 앞)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회복에 매진하던 박성한은 25일 재검진에서 100% 회복 소견을 받았다. 31일 경기가 재활 후 가진 첫 실전 경기였다. 박성한은 1회 삼진을 당했지만, 3회 2루타, 5회 볼넷을 골랐다. 7회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현원회와 교체됐다.

박성한은 올 시즌 84경기에 나와 74안타 5홈런 28타점 44득점 타율 0.260을 기록했으며 특히 7월 타율 0.385(26타수 10안타)로 펄펄 날았다.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랜더스 경기. SSG 박성한이 2회말 1사 1루에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성한이는 오늘 지명타자로 나섰다. 오늘 치는 거 보니 밸런스가 좋더라. 내일부터는 수비하는 것도 보려고 한다. 다음주 화요일(8월 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정도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없으니 티가 많이 나더라. 내 마음 같았으면 바로바로 올리고 싶은데, 와서 또 다치면 안 되지 않냐.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려고 한다. 생각보다 빨리 돌아온다. 감독으로서는 위안이 된다. 돌아오면 1번타자로 쓸 생각"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조)형우도 내일부터는 게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한)유섬이도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주말에는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다"라며 "8월 준비를 잘해야 한다. 불펜도 잘 버티고 있고, 타격도 살아나는 게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김성욱(우익수)-하재훈(좌익수)-신범수(포수)-김성현(3루수)-김찬형(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마이데일리

전날 경기에서 주루 도중 우측 허벅지 앞쪽 타이트함을 느껴 교체됐던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교체로 대기한다. 이날 검진을 받았는데 다행히 큰 부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SSG 관계자는 "금일 우측 앞쪽 허벅지 복수의 검진 결과 단순 근경직 소견이 나왔다. 아직 타이트함이 남아있어 야구장에서 훈련 진행과 몸 상태 체크하고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는 다행이다. 지금 팀에 부상자가 많은데 대타로라도 쓸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천범석, 외야수 천현우를 1군으로 올렸다. 대신 내야수 박지환과 내야수 석정우를 2군으로 내렸다.

이숭용 감독은 "지환이는 폼을 수정하고 있다. 엔트리에서 뺐고, 2군에서 시간을 주려고 한다. 1군에 있으면서 경기를 너무 못 뛰었다"라고 이야기했다.

SSG 박지환이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SSG의 경기 7회말 무사 2루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SSG 선발 앤더슨이 2회초 무사 1루에서 전민재를 병살로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SSG의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올 시즌 20경기 6승 6패 평균자책 2.35를 기록 중이다. 키움 상대로는 두 경기 나왔다. 2경기 1패 평균자책 2.3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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