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2분기 영업익 254억…전년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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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보령이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515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6.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0.1%로 처음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52% 감소했다.

보령은 자가 제품, 핵심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자가 제품의 비중은 꾸준히 상승해 52.6%를 차지했고, 이번 2분기 자가 제품 매출은 1322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은 핵심 전략 품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합리화를 통해 3대 만성대사질환 영역에서 약진을 거뒀다. 고혈압 치료제 '듀카브', 이상지질혈증 '엘제로젯', 당뇨 '트루버디' 모두 각 시장 대비 약 2배 성장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억원 감소했다. 이에 보령은 수익 중심 경영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사업구조 개선 중이라고 전했다.

별도 손익을 살펴보면 제약사업은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컨슈머헬스케어는 시장 침체 및 재고 정상화로 인해 수익이 악화됐다.

보령 관계자는 "자가 제품의 지속 성장, 경영 효율화를 통한 손익구조 개선 통해 분기 첫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매출과 이익의 균형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을 통해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 전략을 고도화하는 한편, 자가제품력 시장지배력 확대 노력을 통해 폭넓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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