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에 결국 빼앗겼다'…텐 하흐가 이적거부한 자카 영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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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선덜랜드자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선덜랜드가 자카 영입에 성공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선덜랜드는 30일 자카 영입을 발표했다. 선덜랜드는 '자카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레버쿠젠에서 영입한 자카는 선덜랜드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자카는 "선덜랜드에 오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클럽과 논의하면서 기대감이 커졌고 모든 사람과 선수들이 가진 에너지와 정신력을 느꼈다. 내가 원했던 모습이었고 매우 좋은 예감이 든다. 우리는 클럽이 가야할 곳으로 돌아왔고 우리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싶다. 나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팀을 도울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기대가 크다"는 소감을 전했다.

선덜랜드는 '자카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자카의 업적과 실력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경기장 안팎에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이며 우리 팀에 필요한 자질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버쿠젠의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3일 자카의 선덜랜드 이적설에 대해 "에이전트는 어떤 말이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이미 3명의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며 "우리는 더 이상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추가로 이적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다. 선수들이 추가로 이탈하게 되면 팀의 구조와 문화가 무너질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자카가 리더라는 것은 확실하다. 레버쿠젠과 계약이 3년 남아있다. 자카는 우리가 놓아줄 수 없는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지만 결국 자카의 이적을 막지 못했다.

자카는 지난 2010-11시즌 바젤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묀헨글라드바흐를 거쳐 지난 2016-17시즌부터 7시즌 동안 아스날에서 활약했다. 이후 자카는 2023-24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1승13무12패(승점 76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기록 한 후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된 후 2017-18시즌에는 챔피언십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해 리그1(3부리그)으로 강등됐다. 선덜랜드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하며 8시즌 만의 프리미어리그 무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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