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3557억 규모 민생금융지원 100% 집행 완료

[포인트경제] 하나은행은 지난해 1월 발표한 총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100% 집행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공통 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캐시백으로 2002억원을 집행해 당초 계획한 1994억원을 초과 집행했다. 이번 지원은 고물가와 내수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자율 프로그램으로는 서민금융진흥원에 612억원을 출연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194억원을 출연했다. 또한 저금리대환대출 보증료 지원을 포함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보증료 168억원을 지원했다.

소상공인의 사업장 운영비 경감을 위해 에너지생활비 300억원과 고효율 에너지 및 디지털 전환 기기 교체 등 사업장 환경개선 비용 100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매월 가맹점 제신고 대행수수료, 스마트 결제기기 구입비용, 맞춤형 컨설팅 비용도 지원했다.

신용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성실상환자와 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도 병행했다. 학자금대출을 장기 연체한 청년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푸른등대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신용회복위원회 및 하나카드와 협약을 맺고 신용회복 성실상환자에게 카드 발급을 지원했으며, 청년스타트업 사무실 임차료와 e커머스 정산채권 팩토링도 지원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서민, 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 ‘하나 더 소호(HANA THE SOHO)’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지원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창업, 성장, 폐업 단계별 상권분석과 금융·경영지원 등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