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다."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빠졌다.
에레디아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에레디아는 1회 유격수 내야 안타, 3회 우익수 뜬공을 기록한 후 5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키움의 바뀐 투수 조영건의 149km 직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때린 에레디아. 이후 김성욱과 이지영의 안타 때 각각 2루와 3루를 밟았다.
그러나 3루를 밟았을 때 에레디아의 표정이 좋지 않아 보였다. 조동화 3루 주루코치가 상태를 체크했으나 뛸 수 없었다. 에레디아는 결국 빠졌고, 오태곤이 들어왔다.

SSG 관계자는 "에레디아 선수는 5회말 주루 과정에서 우측 허벅지 앞쪽에 타이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선수 상태 체크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SG로서는 더 이상 부상이 안 된다.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부상 선수들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도 내야수 박성한, 외야수 한유섬, 포수 조형우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에레디아는 지난 4월 오른쪽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시술을 받았는데, 수술받은 부위의 상태가 악화로 결장 기간이 길었다. 6월 3일 복귀했다. 6월 타율 0.273(88타수 24안타)로 평범했지만 7월 타율 0.314(70타수 22안타)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 0.389(36타수 1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도 2안타를 기록했다.

SSG로서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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