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생후 100일 된 딸에게 영어 조기교육을 시작한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손담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 DambiXon'에는 '해이와 함께하는 첫 영어책, 제대혈 보관증 오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서 손담비는 "제가 진짜 원하던 책이 왔다. 해이를 위한. 이거 제가 정말 해이한테 사주고 싶었던 거다"라며 언박싱을 했다.
손담비는 해당 영어책에 대해 "국내외 최고의 영어 교육 전문가들이 기획한 프리미엄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라며 "100여 명의 미국 제작진과 전문가들이 5년 이상 연구해 만든 책"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유아 전집의 풀세트 가격은 약 45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책 브랜드 담당자는 "옐로우는 일상 생활 속 이야기로 아빠랑 엄마랑 해이랑 집안에서 하는 책이고, 그린은 색깔이나 도형, 블루는 집 밖에 나가서 놀이동산도 가보고 치과도 가보고 마트도 가보고 하는 내용"이라면서 "100일 때부터 해도 상관없다. 스토리북으로 계속 들려주고 보여주고 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손담비는 "오늘부터 바로 해야지"라고 말한 후 딸 해이에게 책을 보여주면서 영어교육에 나섰다. 해이는 책을 터치하자 나오는 영어 음성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생후 100일 딸에게 조기 영어교육에 돌입한 손담비의 모습을 보고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한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한글도 모르는데 영어라니", "애가 몇 개월인지 모르겠지만 영어동화책이라니. 최고의 전문가 와닿지도 않는다. 그게 진짜 애를 위한 게 맞나", "100일에 영어교육이라니 돈낭비다", "조기 사교육 의미없는데 애한테 괜한 스트레스 주지 말지", "유난이다" 등 조기 교육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반면 일부는 "자기 돈으로 자식 교육시키는데 왜 훈수질 두냐", "자기 딸 영어공부 시킨다는데 이게 왜 논란인지", "돈 보태줄 것도 아니면서", "5살에 3개국어 하는 애들 보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등 손담비를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누군가에겐 지나친 조기교육일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아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필수 교육일 수 있다. 완벽한 육아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부모마다 내리는 결정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손담비 역시 수많은 부모들 중 한 사람일 뿐, 논쟁보다는 각자의 교육 방식을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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