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영암군이 다가오는 무화과 출하 시기를 맞아 8월 4일부터 22일까지 삼호읍 대불하수처리장에서 '2025년 저품위 무화과 무상 처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후로 인해 쉽게 부패할 수 있는 저품위 무화과의 유통을 막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며, 지역 특산물인 무화과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함이다.
영암군은 지난해부터 유상 수매 방식 대신 '무상 처리 작업단'을 운영하며 효율성을 높였다.
올해도 14명의 작업단을 채용해 무화과 수거, 분류, 계측, 운반 등 폐기 작업 전반을 담당하게 한다.
또한, 농업인 편의를 위해 주 1회 삼호읍 주요 마을을 순회하며 방문 수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무화과 재배 농업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불하수처리장으로 저품위 무화과를 반입하면 무상으로 처리받을 수 있다. 단,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광복절(8월15일)은 폐기 작업이 없다.
영암군 농업정책과 김준두 과장은 "비닐, 노끈, 나뭇가지 등 이물질을 반드시 제거한 후 반입해 달라"고 당부하며, "무화과 유통 질서 확립과 지역 농산물 품질 유지를 위해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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