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국내 최초' 외국인 위한 中 위안화 모바일 송금 서비스 출시

[포인트경제] 하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대상으로 중국 위안화(CNY) 모바일 월렛 송금 서비스인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을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중국 모바일 월렛으로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하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은 수취인의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위안화를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송금수수료는 금액과 상관없이 건당 미화 3달러로, 시중은행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이다. 기존 SWIFT 기반 송금 대비 약 3~4배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다.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000달러이며, 외국인 고객의 한국 생활 필수 파트너인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에 맞춰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외국인 손님들이 소액송금업자를 통하지 않고 간편하고 신속하게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국적 손님을 포함한 외국인 손님 편의성 중심의 외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3월 외국인 손님을 위한 특화 브랜드 ‘HANA THE EASY’를 출범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하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비대면 채널에 모바일 월렛 송금을 도입함으로써 외국인 손님에게 보다 더 쉬운(Easy)‘하나EZ’앱를 통해 외국인 종합 금융 플랫폼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