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25시즌 17번째 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2025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오는 31일부터 8월3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 시 최대 챔피언으로 등극해 골프 팬들의 기억 속에 특별하게 기록되는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가장 눈낄을 끄는 선수는 현재 상금 순위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2·메디힐) 선수로, 상반기에만 3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2주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장이 없도록 근력 및 유산소 운동에 집중했다"며 "스윙 교정도 병행해서 현재 샷 감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다승왕을 노리고 있는 이예원은 "발리 4승을 해야 한다는 조급함은 없지만 한 시즌 최다승이라는 목표가 있는 만큼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크다"며 "상반기 마지막 대회가 열리는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직접 라운드를 해본 적은 없지만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으로 7회 연속 Top10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평균타수 1위의 유현조(20·삼천리)는 8회 연속 Top10 기록과 함께 우승이라는 방점을 찍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현조는 "휴식기 동안 날씨가 너무 덥고, 남은 대회 일정을 고려하면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뒷받침돼야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 샷 연습보다 체력 운동에 집중했다"며 "현재 컨디션은 쾐찮아서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처음으로 플레이하는 유현조는 "코스 정보를 살펴보면서 차근차근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Top10에 드는 성적을 유지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우승을 꼭 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또 KLPGA투어 통산 20승의 대기록 달성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박민지(27·NH투자증권)도 출격을 예고했다.
박민지는 "2주간 잘 먹고 잘 자면서 체력 운동과 부족한 부분을 연습했다"며 "현재 컨디션도 좋고 대회 개막에 맞춰 샷 감도 끌어올리는 중이다.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한 번도 플레이해보진 못했지만 어느 코스든 아이언샷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연습했다"며 준비 과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민지는 "우승해서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평생 기억되고 통산 20승 달성까지 기록으로 남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며 "그 바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지난 대회에서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샷 감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공동 2위를 차지한 김민주(23·한화큐셀) 역시 다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민주는 "기대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특히 우승할 기회가 예상보다 빨리 왔다는 점에서 놀랐고, 우승은 언제든지 찾아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꼭 놓치지 않기 위해서 휴식기에도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강도 높은 운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주는 "티샷의 에이밍과 정확도를 중점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2승, 나아가 3승까지 바라보며 열심히 준비해 반드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그밖에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고지우(23·삼천리) △이가영(26·NH투자증권) △김민선7(22·대방건설) △박혜준(22·두산건설 We’ve) △박보겸(27·삼천리) 등의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고, 강원도 출신 선수인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한진선(28·메디힐) △김민별(21·하이트진로) 등 역시 고향에서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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