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미쳐 사우디 함정에 빠졌다'…포르투갈이 기대했던 재능, 비난 받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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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호날두와 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르투갈을 이끌 재능으로 기대 받았던 주앙 펠릭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이적을 앞두고 있다.

영국 BBC는 28일 '알 나스르가 첼시와 주앙 펠릭스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4370만파운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앙 펠릭스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 클럽 벤피카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에 합류할 전망이다. 주앙 펠릭스는 이미 알 나스르의 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첼시 크로니클은 28일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주앙 펠릭스를 영입할 것을 개인적으로 요청했다. 호날두의 설득으로 주앙 펠릭스가 알 나스르로 이적하면서 첼시는 예상보다 많은 이적료 수익을 얻게 됐다. 첼시는 주앙 펠릭스를 임대 보내는 것을 계획했지만 이제는 거액의 이적료를 얻을 가능성이 생겼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매체 노티시아스아우미누투는 28일 '주앙 펠릭스의 잠재력을 알고 있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억 2600만유로에 영입했지만 팀과 플레이스타일이 맞지 않았고 첼시가 5000만유로에 영입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행은 어린 선수들이 빠질 수 있는 함정이다. 주앙 펠릭스는 벤피카 복귀설이 있었고 벤피카로 복귀하는 것이 타당했을 수도 있다. 주앙 펠릭스는 자신의 수익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주앙 펠릭스는 자신이 선택한 길에 책임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 호날두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2022년 알 나스르에 합류한 가운데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체결해 2027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의 재계약 발표와 함께 호날두가 계속해서 알 나스르의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매체 이자미는 지난달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6년까지 연봉 2억유로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최근 40세가 된 호날두는 북중미월드컵 출전 의욕고 함께 클럽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특히 '호날두는 새계약 조건에는 알 나스르 클럽 지분 5%가 포함되어 있다. 호날두에 대한 알 나스르 이사회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호날두는 이적 시장에서 클럽의 결정에 발언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다양한 선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주앙 펠릭스도 호날두가 영입을 요청한 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앙 펠릭스는 한때 호날두의 후계자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2019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주앙 펠릭스는 A매치 45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 중이다. 주앙 펠릭스는 지난 2018-19시즌 벤피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바르셀로나, AC밀란 등 다양한 빅클럽에서 활약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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