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민 2번-손호영 3번' 롯데 승승승승승승 도전! 김태형 감독 "매 경기 총력전이라고 봐야" [MD부산]

마이데일리
2025년 7월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롯데 손호영이 5회초 선두타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9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롯데는 전반기 막바지부터 이어진 부진을 지난주 완전히 끊어냈다. 주중 3연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서 첫 경기를 내준 뒤 롯데는 1군 복귀 준비를 하고 있던 손호영과 고승민을 하루 일찍 콜업했고, 이 선택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고승민과 손호영은 키움전을 비롯해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롯데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한때 3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던 롯데는 KIA와 격차를 5.5경기까지 벌렸고, 4위 KT 위즈와 간격도 3경기로 다소 여유 있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페넌트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순위를 안심할 순 없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KIA한테 상대전적이 안 좋았는데, 세 경기를 잡으면서, 팀 순위도 분위기도 좋아졌다"며 "우리 선수들이 잘 치더라"고 흐뭇하게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남은 경기를 단기전처럼 운영하겠다는 뜻도 곁들였다. 사령탑은 순위싸움에 대한 물음에 "단기전이라고 봐야 한다. 매 경기 총력전이라고 봐야 한다. 승기가 잡힐 때에는 뭐 없다. 모든 선수를 투입해서 잡아야 한다. 일단 경기를 잡고 이후 못 던지는 선수들은 관리를 해줄 것이다. 지금은 이기고 있을 때는 모든 선수를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롯데는 NC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한태양(2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박세웅이 등판한다. 올해 NC를 상대로는 7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 중. 통산 NC전에서는 25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5.04를 마크하고 있다. 박세웅은 시즌 초반 개인 8연승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박세웅은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7이닝을 단 1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25년 7월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4-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고승민 2번-손호영 3번' 롯데 승승승승승승 도전! 김태형 감독 "매 경기 총력전이라고 봐야" [MD부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