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CR 플라멩구가 폭풍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각), 첼시 FC와 파리 생제르맹 FC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참가 클럽들에게 많은 수익을 안겨다 줬다. 우승을 차지한 첼시의 경우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723억 원) 이상의 상금을 받았다. 3전 전패로 탈락한 울산 HD FC도 955만 달러(한화 약 131억 원)의 상금을 받으며 선수단 연봉 총액의 절반 이상을 클럽 월드컵 수익으로 충당했다.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CR 플라멩구 역시 많은 수익을 올렸다. 16강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에 2-4로 패배하며 탈락했지만, 2771만 달러(한화 약 382억 원)의 상금을 수령했다. 플라멩구의 최고 이적료 영입 기록은 지난해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영입하며 지불한 2110만 달러(한화 약 290억 원)다. 이번 클럽 월드컵 상금만으로 그 기록을 넘어서는 수준의 수익을 올렸다.

클럽 월드컵 수익에 힘입어 플라멩구는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플라멩구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울 니게스 영입을 발표했다. 이어 27일, AC 밀란의 에메르송 로얄을 900만 유로(한화 약 145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라리가, 세리에 A에서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한 베테랑들을 연이어 영입했다.
이어 해외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무엘 리누가 총액 2400만 유로(한화 약 388억 원)의 이적료로 플라멩구에 합류하는 것이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에만 3300만 유로(한화 약 534억 원)의 이적료를 지출한 것이다.
이적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브라질 매체 'RTI Esporte'는 지난 27일, "플라멩구가 가브리엘 제수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수스는 브라질 복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플라멩구는 1년 임대에 완전 영입 옵션 조항을 포함한 제안을 보낼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무서울 정도로 공격적인 행보다. 플라멩구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세리 A 2회 우승, 코파 두 브라질 1회 우승, 콘메볼 리베르타도레스 2회 우승,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3회 우승 등 전성기를 보냈지만, 2023년 이후에는 코파 두 브라질 1회 우승에 그치고 있다. 부임 6주 만에 코파 두 브라질 우승 트로피를 따낸 필리페 루이스 감독의 지휘 아래 반등을 노리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