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월드컵 예선 탈락에 이어 동아시안컵에서도 부진했던 중국 대표팀에 부정적인 언급이 이어졌다.
중국 소후닷컴은 27일 '중국 대표팀의 스폰서들이 도망가고 있다. 중국 기업 BYD는 중국대표팀과의 스폰서십을 4일 만에 종료했다. 최단 기간 스폰서십 기록을 세웠다'며 'SNS에서는 중국 대표팀 스폰서에 대한 불매운동아 이어지고 있다. 중국 대표팀 스폰서 보험사에 대한 해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대표팀을 후원하는 기업의 우유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중국 대표팀 유니폼은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고 있고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 대표팀을 위해 19개 스폰서가 돈을 쓰기 위해 경쟁하던 시대는 끝났고 이제 4개의 스폰서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거물급 기업들의 중국 대표팀 스폰서 탈퇴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남아 있는 4개의 스폰서 기업과도 재계약 위기에 처해있다'며 '팬들은 중국 대표팀을 후원하는 회사의 제품은 절대 사지 않는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대표팀을 후원하는 기업들의 매출은 한 달 만에 15%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 대표팀 선수들의 높은 급여와 수준 낮은 경기력은 팬들을 괴롭힌다. 중국축구협회의 부패도 대중의 신뢰를 잃게 만들었다. 중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2년 만의 최악의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스폰서들의 잇단 탈퇴로 인해 첫 희생자가 발생했다. 중국축구협회는 15세 이하(U-15) 선수들의 해외 유학 계획을 긴급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U-15팀의 유럽 훈련이 중단됐고 많은 유소년 훈련 캠프는 유니폼 공급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아이들은 새 유니폼을 기다리고 있지만 공급업체들은 보이콧을 당할까봐 협조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클럽들은 생존을 위해 훈련장을 매각하기도 했다'며 중국 대표팀의 스폰서 급감이 유소년 축구 육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중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탈락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다시 한 번 실패했다. 중국은 최근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이 팀을 이끌고 출전했고 한국과 일본에 완패를 당하며 1승2패를 기록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중국은 2030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전 세계 최초의 팀'이라며 팬들의 조롱 섞인 농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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