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시즌 21호 2루타를 때려내며 무안타 흐름을 끊어냈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맞대결에 중견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24~25일 연이틀 휴식을 취하고 26일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온 이정후는 7번 타순에 배치됐다. 그만큼 최근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 초반 이정후는 메츠 선발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연타석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이정후는 1-6으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메츠의 바뀐 투수 후아스카 브라조반을 상대로 0B-2S의 매우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난 바깥쪽 낮은 코스의 싱커를 밀어쳤다. 그리고 이 타구는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로 연결됐다. 시즌 21호 2루타.
다만 이정후의 안타로 샌프란시스코는 2, 3루의 득점권 찬스를 확보했으나, 후속타자 케이시 슈미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과 연이 닿진 않았으나, 다시 이정후가 안타 생산을 가동했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있는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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