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정 "'월드 오브 스우파' 출연 후, 한참 부족하다고 느꼈다"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댄서 겸 안무가 리정 / 더블랙레이블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잘해야 본전? 저한테 크게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리정은 최근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2021년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우파' 첫 시즌에 출연한 리정은 지난 5월 첫 방송된 '월드 오브 스우파'에 가비, 리정, 노제, 립제이, 아이키, 허니제이, 리헤이와 함께 팀 범접으로 참여해 댄스 대결을 펼쳤다.

범접은 세미 파이널에서 탈락하며 최종 4위를 기록했고, '월드 오브 스우파'는 지난 22일 일본 댄스 크루 오사카 오조갱의 우승과 함께 막을 내렸다.

리정은 이번 여정을 통해 "분명한 성장"을 경험했다고 했다. 그는 "춤을 오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또 한 번 나가서 증명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춤은 저에게 또 다른 자아다. 그걸로 충분했다"고 말했다.

"말로는 1등을 하겠다고 했지만 수준 높은 댄서들만 모인 곳이잖아요. 제가 예상한 등수는 없었죠. 제가 많이 울었던 이유는 꼭 파이널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저희 직업이 아직 공식석상에서 라이브로 무대를 선보일 기회가 흔히 않거든요. 그래서 더 간절했고, 아쉬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춤은 계속 추니까 언젠가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웃음)"

'월드 오브 스우파'에는 호주의 '에이즈 스쿼드' 미국의 '모티브' 일본의 '오사카 오조갱', 'RH도쿄', 뉴질랜드의 '로얄 패밀리' 등 각국을 대표하는 댄서들이 참여했다. 이 중 범접은 사전 크루 퍼포먼스 영상에서 6위를 받는 등 초반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세미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반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참 부족하구나'를 느꼈죠. 이 정도로 피와 살로 느끼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이번에 정통으로 직면하면서 초반에 '내가 나름 10년 정도 했는데도 부족해서 어떡하지' 고민 많았는데 이 만큼이나 더 발전해야 되는 것 자체가 다행이죠. 제가 싫증을 금방 느끼는 성격이라 춤한테도 그럴까 걱정했지만 그럴 일은 없을 거에요.(웃음)"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리정 "'월드 오브 스우파' 출연 후, 한참 부족하다고 느꼈다" [MD인터뷰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