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Info.] 다이닝브랜즈그룹, ‘영케어러’ 지원 1년 성과 공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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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다이닝브랜즈그룹 봉사단 ‘다인어스’가 4월 멘토링 활동을 기념하면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다이닝브랜즈그룹
사진은 다이닝브랜즈그룹 봉사단 ‘다인어스’가 4월 멘토링 활동을 기념하면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다이닝브랜즈그룹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 다이닝브랜즈그룹, ‘영케어러’ 지원 1년 성과 공개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이 가족 돌봄 청소년(영케어러)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공개했다. 기업의 정체성과 맞닿은 후원 방식으로, 후원 아동의 일상 회복을 돕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2024년 7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영케어러’ 52명을 대상으로 정기 후원과 체험 활동을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회복을 지원해왔다. ‘영케어러’는 질병이나 장애 등으로 인해 가족을 돌보는 책임을 지는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의미한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교육·식생활·정서 영역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이 이어졌다. 아동 1인당 교육비 50만원, 연간 120만원 상당 치킨 상품권, HMR(가정간편식) 선물세트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중심이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꾸준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가 긍정적이고 밝게 변화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와 연계한 활동은 정서 회복 지원으로 확장됐다. 서울, 대전 전북 등지에서 진행된 멘토링 프로그램은 플로깅,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아동의 자존감 회복과 표현력 확장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데 기여했다.

가족 외식이 어려운 가정들이 ‘따뜻한 한끼’를 경험해 보는 ‘아름다운 식탁’ 캠페인도 정례화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매장에서 가족 단위로 초청해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지역별 맞춤형 물품도 함께 전달하며 진정성 있는 후원을 실현했다.

올해는 산불 피해 지역 내 영케어러를 위한 긴급 후원금 지원과 자원봉사단 파견 등 위기 대응 범위도 넓혔으며, 교육비 지원 또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앞으로 후원 대상을 넓히고,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여, 지속 가능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 “새 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21일 출범했다. / SPC그룹
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21일 출범했다. / SPC그룹

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21일 출범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 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 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는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다. 대한항공의 경영 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 간 신뢰 회복 방안을 모색한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한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한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야간 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백미당, 당산에 ‘베이커리 특화’ 로드숍 오픈

사진은 베이커리 특화 로드숍 백미당 당산점 외부 전경 / 백미당
사진은 베이커리 특화 로드숍 백미당 당산점 외부 전경 / 백미당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 베이커리 특화 로드숍 ‘당산점’을 신규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산점은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이어 두 번째 베이커리 특화 매장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복합 상권 내 접근성 높은 로드숍 형태로 운영된다.

매장은 당산역 인근 디모어타워 1층에 위치해 교통 편의성과 상권 인프라를 고루 갖췄다. 디모어타워는 한강 조망 수영장과 고층 숲 정원 등 특화된 공간 구성으로, 백미당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감성과도 어우러진다. 특히 오피스와 주거가 밀집된 복합 상권에 자리한 만큼 직장인·학생 등 다양한 고객층의 방문이 기대된다.

메뉴 구성도 한층 다양해졌다. 백미당 대표 메뉴인 커피, 아이스크림에 더해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아이스크림 크로아상 △유기농 우유로 만든 크림 번 △여름 망고 타르트 등 프리미엄 베이커리는 물론 △이탈리안 토마토 샌드위치 △바질 멜팅치즈 샌드위치 △브로콜리 치즈 스프 등 브런치 메뉴까지 아우르며 총 18종의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픈 당일에는 △전 메뉴 2만원 이상 또는 아이스크림 크로아상 구매 시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증정한다. 상시 이벤트로는 △오전 11시까지 세트(크로아상+아메리카노)를 6,900원에 제공하는 ‘해피아워’ △건물 상주 고객 대상 전 메뉴 10% 할인 또는 커피 사이즈업 혜택 △매월 1회 명함 추첨을 통한 아이스크림 크로아상 교환권 증정 등이 마련됐다.

◇ CJ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 전략 성과…오프라인 매출 외국인 비중 25% 돌파

외국인 관광객들이 글로벌 특화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서 계산대로 향하고 있다. / CJ올리브영
외국인 관광객들이 글로벌 특화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서 계산대로 향하고 있다.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K뷰티 쇼핑 성지’로 자리잡으며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글로벌택스프리 서비스를 통해 부가세를 환급 받은 외국인 매출 기준)이 26.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엔데믹이 시작된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였던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사상 처음으로 30%까지 확대된 결과다.

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8명은 올리브영을 찾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약 720만6,700명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외국인 고객 수는 596만2,700여명으로 80%를 넘었다.

올리브영이 외국인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한 데는 관광객 수요에 맞춘 매장운영 전략이 한몫했다. 올리브영은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지와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개 매장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는 것은 기본이고, 상품명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영문으로 병기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외국인 고객이 즐겨 찾는 상품은 입구와 가까운 곳에 집중 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고, 글로벌 카드사 및 호텔·항공업계와 제휴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여권을 지참한 외국인이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세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하는 ‘부가세 즉시환급’도 주요매장에서 시행 중이다.

올리브영에서만 가능한 K뷰티 컨설팅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비결이다. 대표적으로 이달 초 개점한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45분간 매장 안내부터 상품 소개, 구매 상담까지 제공한다. 각 고객의 피부, 두피,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바탕으로 1대1 컨설팅을 제공하다보니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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