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타율 0.211' 김혜성 또 무안타, 3G 연속 침묵…오타니 35호 홈런+3이닝 3K 1실점→다저스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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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세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반면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로 홈런을 맞은 뒤 결승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다저스의 연패 탈출의 선봉장에 섰다.

김혜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맞대결에 2루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328에서 0.320까지 떨어졌다.

▲ 선발 라인업

미네소타 : 바이런 벅스턴(중견수)-윌리 카스트로(2루수)-트레버 라낙(지명타자)-라이언 제퍼스(포수)-코디 클레멘스(1루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로이스 루이스(3루수)-맷 월너(우익수)-해리슨 베이더(좌익수), 선발 투수 데이비드 페스타.

다저스 :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선발투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즈(중견수)-김혜성(2루수)-토미 에드먼(3루수),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7월 일정이 시작된 후 타격감이 눈에 띄게 떨어져 있는 김혜성. 하지만 최근 다저스 내야진에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김혜성도 이전보다는 확실히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인 김혜성은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데이비드 페스타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시작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으나, 그래도 이날 처음으로 베이스를 밟았다. 다저스가 3-1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은 상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토미 에드먼의 희생번트 때 스코어링 포지션에 안착했으나, 이번에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과 연이 닿진 못했다.

이날도 끝내 김혜성의 안타는 없었다. 김혜성은 5-1로 앞선 7회말 미네소타의 바뀐 투수 콜 샌즈의 2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쳤지만, 이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전날(21일) 실망스러운 경기력 속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스윕패를 당한 다저스는 이날 '이도류'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회 경기 시작부터 선두타자 바이런 벅스턴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1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역전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시즌 35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서는 순간.

이날 오타니는 최고 99.1마일(약 159.5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3이닝 동안 투구수 46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여섯 번째 재활 등판을 잘 마무리했다. 그리고 다저스 타선은 오타니가 내려간 뒤 힘을 내기 시작했다. 4회말 윌 스미스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더니, 6회말 스미스가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4-1까지 간격을 벌렸고, 7회말 앤디 파헤즈가 쐐기 홈런을 때려냈다.

다저스는 9회 1사 만루의 대량 실점 위기에 몰리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는 듯했으나, 커비 예이츠가 단 1점으로 위기를 막아내며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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