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쓴 셀트리온… 연 매출 5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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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실적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실적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 셀트리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셀트리온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연간 매출액 5조원 시대를 향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614억원, 영업이익 2,42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1%, 234.49% 증가했고, 직전인 1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4.2%, 62.27% 늘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1조8,033억원, 영업이익 3,918억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 역시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이처럼 준수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면서 셀트리온은 올해 연간 매출액 5조원 달성을 향한 행보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투자자간담회에서 올해 매출 목표치를 5조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 관절염 치료제 ‘앱토즈마’, 황반변성 치료제 ‘아이덴젤트’,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이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보다 더욱 뚜렷한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주가 부양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잠정 실적 발표가 이뤄진 21일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추가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서만 총 8차례에 걸쳐 7,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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