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서울 송파구 재건축 대어' 송파한양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있어 글로벌 구조설계 기업 'LERA 컨설팅 스트럭처럴 엔지니어스(LERA Consulting Structural Engineers)'와의 협력을 통해 수주 경쟁력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설계 기술 제휴를 넘어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용산정비창 개발사업(The Line 330) 등 국내외 초고층 랜드마크를 설계한 LERA가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끌고 있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은 송파구 가락로 일대에 위치한 6만2370㎡ 부지에 지상 최고 29층 1346세대 규모로 재건축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6856억원에 달한다.
HDC현산은 "송파한양2차 단지를 내진, 내구성, 효율성 등 구조적 성능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톱티어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혁신 설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HDC현산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서 LERA 고급 구조설계 기법을 전면 도입한다. 여기에는 △성능 기반 구조설계(Performance-Based Design) △특수 진동 감쇠장치 △특수 내진‧풍하중 저항 설계 △최신 건축 디자인과 결합된 주거 안전 기술 등이 포함된다.
실제 LERA는 세계무역센터(뉴욕),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Merdeka 118(말레이시아) 등 초고층 건축물 구조설계 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등 구조설계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2023년 마이애미 챔플레인 타워 붕괴 사고 조사 참여로 구조 안전성 평가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용산정비창 'The Line 330' 구조설계를 담당하기도 했다.
HDC현산은 이번 협업으로 송파한양2차 사업에서 글로벌 드림팀급 설계진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글로벌 건축설계사 SMDP와의 파트너십도 체결했으며, 이번 LERA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디자인+구조' 두 축에서 모두 글로벌 톱티어와 손잡는 구도를 구축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구조설계 협업은 송파한양2차를 넘어 향후 서울 동남권 주거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상징적 사례"라며 "주민 안전과 주거 품질 향상, 나아가 미래 도시건축 모범을 제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LERA 관계자 역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축적된 구조설계 노하우 바탕으로, 송파한양2차 단지 내진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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