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소식] 새 정부 전력 정책 선도 위한 전사 조직개편 단행

프라임경제
■ 새 정부 전력 정책 선도 위한 전사 조직개편 단행...탈탄소·AI 전환·ESG 강화
■ 25개 유망 기업과 발전데이터 활용 협업사업 업무협약 체결
■ 정부 정책 이행 앞장설 '코웨포 미래성장위원회' 출범



[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새 정부의 전력 정책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22일 전사적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6월 정부 출범 이후 이정복 사장이 주재한 세 차례 전략회의에서 정책 방향을 검토하고, 이를 반영한 사업 추진 체계를 확립한 결과다.

주요 정책 키워드로는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AI 전환 △사회적 가치 이행 강화가 제시됐으며, 이에 따라 각 분야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전담 조직이 신설 및 개편됐다.

서부발전은 우선 탈탄소·분산화 정책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처'를 새로 설치했다. 동시에 '탄소중립처' 기능도 강화돼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수소·암모니아 발전사업 등 무탄소 연료조달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디지털·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 디지털총괄실을 'AI·디지털혁신처'로 격상했으며, 산하 조직도 확대 재편했다. 'AI혁신부'는 전사적 인공지능 기술 도입과 디지털 혁신을 전담한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개발 역량 강화 차원에서 '해외사업처' 내 '해외그린사업부'를 신설했다. UAE 아즈반 태양광 등 글로벌 초대형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 전개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ESG경영 내실화를 위해 미래사업부사장 직속으로 'ESG전략실'을 신설했다. ESG전략실은 국정과제 이행의 컨트롤타워 기능과 함께 윤리경영, 이해관계자 소통을 총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한편,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국내 1호 탈석탄 LNG 발전소인 구미건설본부에는 현장 인력을 보강해 안전관리 강화에도 나섰다.

이정복 사장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조직 전체가 명확히 인식하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탈탄소, AI 전환, ESG 확대 등 핵심 과제를 이끌어 공공 에너지기관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 25개 유망 기업과 발전데이터 활용 협업사업 업무협약 체결
발전정보로 창업·벤처 생태계 돕는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에서 만들어지는 발전 정보를 이용해 창업‧벤처 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돕는다.

서부발전은 지난 18일 경기 성남 판교 '에이엑스(AX‧인공지능 전환)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창업·벤처기업 25개사와 '2025년 발전데이터 활용 창업·벤처기업 협업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5월14일부터 6월16일까지 공모를 통해 협업사업 참여 기업 25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등급별로 1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지원받으며 현장 실증, 사업화 기회 등이 주어진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업사업을 추진하며 25개 기업에 총 3억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업과 정부 지원 연구개발과제 기획이나 자체 기획을 통해 후속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올해부터 참여 기업과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형 방식으로 협업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기업이 이익을 내면 연 매출의 1% 금액을 서부발전이 회수하는 형태다. 다만 성과공유 규모는 지원 금액의 12% 이내로 한정한다.

협업 우수기업에는 서부발전의 해외 실증 지원사업인 '더블유피코디'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더블유피코디는 발전설비, 발전기자재를 만드는 중소기업을 위한 서부발전의 국산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업당 1년 간 국산화 제품 개발에 최대 6500만원을, 판로개척에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서부발전은 지난 2023년부터 인공지능 전환과 관련한 창업‧벤처 협업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협업사업은 참여 기업의 현재 역량과 잠재력을 고려한 주기별 맞춤형 방식으로 추진돼 일회성 지원을 뛰어넘는 중장기 협력 사례가 될 전망이다.

박원서 서부발전 수소에너지처장은 "이번 협약은 창업·벤처기업이 발전 정보를 활용해 창의적인 사업 방안을 만들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과 상생을 통해 창업‧벤처기업 모두의 성장을 위한 혁신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식에서 앞선 협력 모범 사례로 한울전력기술과 로아스의 성과가 발표됐다.

한울전력기술은 지난해 협업사업 공모에서 '발전소 운전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가상모형 기반 가상 공정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대상을 수상했다. 한울전력기술은 발전소의 실제 공정을 인공지능 기술로 가상 환경에 재현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해 올해 실증에 들어갔다.

정세중 한울전력기술 대표는 "해당 기술이 완성되면 발전소 운영 효율 향상과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서부발전의 발전 정보 지원 덕분에 상용화 기반이 마련됐다"라고 전했다.

로아스는 서부발전과 '자율주행 음향 데이터 수집‧이상음 검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실증을 마쳤다. 이 덕분에 40억원 규모의 납품 계약, 30억원 투자 유치 성과를 얻은 로아스는 개발기술을 토대로 산업 전반에 진출한 상태다. 홍석진 로아스 기술연구소장은 "서부발전의 실증 환경 제공 덕분에 보수적 분위기인 발전산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정부 정책 이행 앞장설 '코웨포 미래성장위원회' 출범
이정복 사장 "속도감 있는 추진 통해 가시성과 낼 것…전문가·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


한국서부발전은 탈탄소, 분산화,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안전 확보, ESG 경영 등 새 정부의 주요 전력 정책 실행을 앞장설 전사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서부발전은 지난 21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정복 사장 주재로 '코웨포(KOWEPO·KOrea WEstern POwer) 미래성장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코웨포 미래성장위원회는 올해 초 서부발전이 혁신성장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구축한 '코웨포 혁신성장위원회'를 확대, 재편한 경영개선 실행조직이다. 서부발전 본사와 사업소 외에도 외부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참여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에 출범한 코웨포 미래성장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한다. 위원회는 외부전문가 자문단(Pool)을 구성해 수시로 자문을 구함으로써 전문성과 유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이미 지난 6월부터 이정복 사장이 주관하는 세 차례 전략회의를 통해 정부 정책을 검토하고 회사의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정립한 바 있다.

코웨포 미래성장위원회는 '정부 정책 선도 6대 분야'와 '회사 지속 성장 구현 4대 분야' 등 10대 주요 분야에 대한 30개 사업을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연초 경영개선 실행 과제로 수립한 100대 톱티어(Top-Tier) 혁신과제를 새 정부 정책에 맞게 재정비했다. 해당 혁신과제는 10대 분야 30개 사업의 구체적 실행을 뒷받침한다.

한편, 서부발전은 위원회 출범을 겸해 100대 톱티어 혁신과제에 대한 중간 성과를 보고하고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발전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활용 신사업 창출' 과제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발전설비 신뢰도 확보', '발전운영 기술자립화', '전사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재난안전 마스터플랜 수립'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선정된 과제가 정부의 주요 정책을 실현할 핵심이자 발전회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으로서 주요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담당자와 추진부서를 포상해 동기부여와 이행력 강화를 꾀했다. 회사는 100대 톱티어 혁신과제 달성을 위해 실적관리와 현황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새 정부의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할 전사적 위원회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 탈탄소, 분산화,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안전 강화, 환경·사회·투명 경영 등 주요 분야 경영활동 방향을 명확히 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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