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더듬었다”, 쓰러진 여성 살려놨더니 성추행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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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의과대학 남성 교수가 길거리에서 쓰러진 여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고 있다./웨이보 캡처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쓰러진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가 성추행범으로 몰린 의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한 의과대학 교수 A씨는 지난 12일 중국 후난성 러양의 한 거리에서 쓰러진 젊은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A씨는 빠른 심폐소생술로 여성의 의식을 회복시켰고, 해당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당시 구조 장면은 누군가에 의해 촬영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고, 일부 네티즌은 영상을 보고 “A씨가 여성의 가슴을 더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순식간에 ‘의인’에서 ‘성추행범’으로 몰렸다. 그는 “이럴 줄 알았으면 돕지 않았을 것이다”, “대중의 반응이 너무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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