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타석에 많이 나서는 방법이 있는데…” SF 아다메스·데버스 데려왔지만 내야도 외야도 ‘공격력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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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가 타석에 많이 나서는 방법이 있는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어떤 스탠스를 취할까. 선발투수도 필요하고, 타선 보강도 필요하다. 디 어슬래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 보강 지점 1순위는 의외로 왼손불펜이라고 했다. 리그 최강의 불펜을 보유했지만, 왼손 불펜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그 다음은 역시 타격이다. 잘 칠 수 있는 타자라면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작년 겨울 맷 채프먼 연장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겨울 FA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빅딜로 라파엘 데버스를 각각 영입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저조하다.

그 다음으로 2루수, 외야수, 선발투수, 백업포수로 이어졌다. 외야수 단락이 아무래도 눈길이 갔다. 디 어슬래틱은 “헬리오트 라모스, 이정후,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 등 다른 선수들이 많은 선발 출전을 통해 타석에 나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특히 지명타자로 공격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자이언츠는 모든 종류의 외야수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외야는 중견수 이정후, 좌익수 라모스, 우익수 야스트르렘스키가 기본 구성이다. 아무래도 이정후와 야스트르젬스키의 페이스가 처져 있는 게 사실이다.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기회를 주면서 정면 승부를 하는 게 가장 좋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지명타자를 활용해 와야의 생산력을 올릴 수 있다면, 그 어떤 유형의 외야수라도 데려와야 한다는 게 디 어슬래틱의 견해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피드보다 파워가 좋은 외야수뿐만 아니라 파워보다 스피드가 더 좋은 외야수도 고려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하다. 매일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외야수와 백업 경험이 있는 외야수, 올스타, 플래툰 히어로, 왼손 외야수, 오른손 외야수, 스위치히터 등 모든 외야수가 고려된다. 가격이 맞다면. 그리고 핏도 맞다면”이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테일러 워드(LA 에인절스), 브라이언 레이놀즈(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해리슨 베이더(미네소타 트윈스), 알렉 토마스(애리조나 다아이몬드백스) 등을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샌프란시스코가 실제로 외야 보강에 나설 것인지는 미지수지만, 외야수들의 공격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필요성은 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들의 OPS를 살펴보면, 중견수 0.711로 메이저리그 13위, 좌익수 0.763으로 11위, 우익수 0.665로 25위다. 내야는 FA, 연장계약, 트레이드로 업그레이드를 모색했으나 신통치 않고, 외야도 파괴력이 최상급과는 거리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말 이정후가 이럴 때 힘을 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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