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팔 가치도 없는 선수다"…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FW 영입 자신감 드러내자 레전드 '결사반대'

마이데일리
루이스 디아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영입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레전드 디트마어 하만은 디아스 영입을 반대했다.

영국 '미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의 두 번째 공식 제안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디아스 영입을 이번 여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번 주 초 디아스에게 5850만 파운드(약 1100억 원) 규모의 제안을 보낸 바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디아스 영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최근 닉 볼테마데(VfB 슈투트가르트)와도 연결됐지만, 현재 디아스 영입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독일 '빌트'를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은 디아스 영입에 낙관적인 입장이며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경영자(CEO)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과 단장 막스 에벌은 디아스 이적 협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시즌 개막 전에 이적을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고 했다.

루이스 디아스./게티이미지코리아

디아스 역시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애초 바르셀로나와도 연결됐지만, 바르셀로나는 디아스 영입을 포기, 현재 마커스 래시퍼드 임대 영입에 근접한 상황이다.

'미러'는 "디아스는 이미 리버풀 수뇌부에게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최소한 한 명의 공격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리 케인을 지원할 수 있는 윙어를 찾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르로이 사네가 재계약에 실패하고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데다, 클럽 월드컵에서 자말 무시알라가 다리 골절과 발목 탈구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디아스는 지난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17골 8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일조했다.

루이스 디아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디아스 영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에서 모두 활약했던 하만은 최근 독일 '스카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와서 디아스를 영입한다고? 28세의 남미 선수고, 지난 4~5년 동안 매 시즌 50경기씩 뛰었으며, 남미로의 장거리 비행도 문제가 된다"며 "게다가 7000만~8000만 파운드(약 1310억~약 1500억 원)를 지급하고 계약 종료 시점에는 32세가 되어 되팔 가치도 없는데… 그럴 거면 바이에른 유스 아카데미는 왜 있는 건가?"라고 했다.

그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서 활약하는 브라얀 그루다를 추천했다. 하만은 "나는 그루다를 데려오겠다. 그는 내 생각에 최고의 독일 선수 중 한 명이다"며 "오랜 부상 이후 시즌 끄트머리에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루다는 측면과 중앙 모두에서 뛸 수 있다. 그가 나의 1순위다"고 말했다.

그루다는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지난해 8월 마인츠에서 브라이턴으로 적을 옮겼다. 지난 시즌 브라이턴에서 25경기에 나와 1골 5도움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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