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애물단지 제이든 산초가 드디어 다른 팀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든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이적 이후 단 한 시즌도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선 137경기 50골 64도움을 기록하며 어린 나이에 리그 정상급의 활약을 보여줬다. 맨유에선 83경기 12골 6도움에 그치고 있다.

2023-24시즌 이후 산초는 맨유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도르트문트 임대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로 첼시 FC에 합류했으나, 첼시가 위약금을 지불하면서 완전 이적을 취소했다. 맨유로 다시 복귀했지만 후벵 아모링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
높은 주급으로 인해 이적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의 복귀, 유벤투스 FC 이적설이 제기되면서 이적의 길이 열렸다. 결국 산초는 유벤투스 이적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유베'에 따르면, 산초의 이적료는 이적 보상금을 포함해 최대 2000만 유로(한화 약 322억 원) 수준에 보너스를 더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는 이적 보상금을 수령하길 원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된다면 맨유에서 수령하고 있는 주급보다 낮은 수준의 주급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유는 산초의 유벤투스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430만 파운드(한화 약 80억 원)의 이적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산초는 맨유에서 초라한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맨유는 도르트문트로부터 산초를 영입할 당시, 8500만 유로(한화 약 1371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하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산초는 폴 포그바, 도니 반 더 비크, 알렉시스 산체스에 이어 또 한 번의 영입 실패작으로 남게 됐다.
한편, 맨유는 산초 이외에도 방출해야 할 선수가 많다.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호일룬 등이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 이적시장 초반부터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하면서 이적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보였으나, 쿠냐 영입 이후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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