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태원석이 '굿보이' 심나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태원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지난 21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8.1%(닐슨코리아)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태원석은 극 중 전(前) 2012년 상하이아시안대회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이자 현(現) 인성경찰청 강력특별수사팀 형사(경장) 신재홍 역을 맡았다.
이날 태원석은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대본 안에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있더라. 과거 영광을 누리던 인물들이 현실에서 힘든 삶을 살다가, 다시 영광을 재현한다는 게 마음에 와닿았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태원석은 드라마 '괴물'을 본 뒤 심나연 감독의 팬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괴물' 연출하시는 걸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표현하지' 했다. 꼭 한 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며 "감독님과 미팅 때 굉장히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출연 결정도 안 됐는데, 마치 재홍이가 된 것처럼 행동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출연이 결정된 후,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했다. 태원석은 "질문을 굉장히 많이 했다(웃음). 강인한 역할만 했다 보니 유한 역할을 하게 됐을 때 걱정이 있었다"며 "시청자들이 볼 때 이질감 있으면 어떡하나 했지만, 저 스스로는 이런 역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 생각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행히 감독님이 재홍이의 삶이나 감정, 표현 방법을 디테일하게 잡아주셨다. 애드리브도 노경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현장이었다"며 "감독님과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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