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레코드북을 새롭게 쓰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2026년 2월 작가로 변신한다. 반려견 데코이에 관련된 책이다. 오타니는 개를 사랑하는 대표적인 야구선수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에 반려견과의 추억을 꾸준히 팬들에게 공개해왔다.

MLB.com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는 지금 자신의 책을 쓰고 있다. 곧 출판될 책을, 자신의 긴 업적 목록에 추가할 것이다. 2026년 2월 출간할 예정인 동화책을 공동 집필했다. 반려견 데코이에 대한 주제”라고 했다.
책 제목은 ‘데코이 세이브 오프닝 데이’다. 실제 데코이는 2024년 오타니의 버블헤드 데이 당시 시구를 했던 적이 있다. MLB.com은 데코이가 오타니의 집에서 행운의 야구공을 잊어버리면서 얘기가 시작된다고 ‘스포일러’까지 했다.
야구까지 하면서 틈틈이 출판준비까지. 오타니는 못 말린다. 심지어 출판 수익을 자신이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MLB.com은 “출판사에 따르면, 오타니는 책의 판매금을 동물 구조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길 희망한다”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오타니는 진정한 개 아빠다. 새 책의 발표는 강아지와 함께 수영으로 더위를 식히는 보너스 영상들, 데코이 관련 콘텐츠와 함께 이뤄질 것이다. 그는 반려견을 보유한 유명인으로서 힘든 삶을 산다”라고 했다.
결국 오타니가 반려견과의 추억을 위해, 그리고 좋은 일을 하기 위해 출판 준비를 한다는 얘기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역시 바른생활 사나이이자 좋은 남자다. 오타니의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물을 보면 이미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찬사 일색이다.

오타니는 전반기 95경기서 370타수 102안타 타율 0.276 32홈런 60타점 91득점 출루율 0.382 장타율 0.605 OPS 0.987을 기록했다. 마운드로 돌아와 이도류도 재개했다. 투수로는 5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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