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리그 첫 승' 횡성한우리 양성근 감독 "아이들이 재미있게 야구했으면 좋겠어요" [MD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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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9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용인 모현 야구단과 횡성 한우리 유소년야구단 경기가 열렸다. 횡성 한우리 유소년야구단 양성근 감독이 승리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횡성=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김건호 기자] "아이들이 재미있게 야구했으면 좋겠습니다."

횡성한우리유소년야구단은 19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A구장에서 열린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리그백호 용인모현BC와의 맞대결에서 추첨승을 거뒀다.

이날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었다. 결국, 각 팀 출전 선수 9명이 추첨을 진행했다. 승리를 더 많이 뽑은 횡성한우리유소년야구단이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경기 후 마이데일리를 만난 횡성한우리유소년야구단 양성근 감독은 "추첨승이지만, 우리의 주니어리그 첫 승리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횡성한우리유소년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모두 취미로 야구를 배우고 있다. 양성근 감독은 "취미 팀이다 보니 선수들이 즐기는 야구를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횡성한우리유소년야구단에 있어 배움의 장이 될 예정이다. 양성근 감독은 "우리는 운동을 다른 팀만큼은 하지 못한다"며 "경기를 하며 다른 팀이 하는 것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파이팅하는 것이나 야구장에서 뛰어다니는 것을 배우면서 야구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2025년 7월 19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용인 모현 야구단과 횡성 한우리 유소년야구단 경기가 열렸다. 횡성 한우리 유소년야구단 선발투수 김정우가 역투하고 있다./횡성=유진형 기자

강원도 횡성군에서 자라며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이다. 대부분의 선수가 같은 학교에서 공부한다. 유대감이 깊을 수밖에 없다. 양성근 감독도 방과후 활동 수업 강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다 같이 야구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주니어리그에 참가한 선수들 대부분이 처음으로 주니어리그에 나서는 것이다.

양성근 감독은 "초등학교, 중학교 거의 다 같은 학교다. 아이들이 끈끈하다. 별 탈 없이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올해 다 새로 꾸린 멤버이기 때문에 첫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횡성군 체육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부담 없이 야구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제가 이 팀에 온 지 3년차인데 애들이 중학생이 돼 주니어리그로 올라와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초등학생 아이들도 제가 새로 꾸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성근 감독은 아이들에게 "횡성에서 안 다치고 재미있게 야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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