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변호사 이종석, 3년만 복귀…안방 흔들었다 [MD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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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종석이 새 드라마 '서초동'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3년 전 '빅마우스'에서 삼류 변호사를 연기했던 그가 이번엔 9년 차 어쏘 변호사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종석이 출연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돼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그린 작품. 이종석이 드라마 'W' 공동연출이었던 박승우 PD와 9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이종석은 극 중 법무법인 경민 소속 9년 차 어쏘 변호사 안주형 역을 맡았다. 출근하기 싫어하는 직장인의 모습부터 프로페셔널한 변호사의 면모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정확한 발성, 눈빛, 표정까지 디테일한 연기로 '이종석표 안주형'을 완성했다. 어려운 법률 용어를 매끄럽게 소화하는 모습에서 이종석의 노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서초동' 이종석/tvN

그는 최근 열린 '서초동' 제작발표회에서 "주로 강한 장르나 죽고 사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안 해본 게 무엇일까, 생각해 봤을 때 같이 어우러져서 할 수 있는 편안한 드라마라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빅마우스'에서는 감옥에 오래 있어서 변호사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9년 차에 타성에 젖어서 일을 하는 변호사를 맡게 됐다"면서 "능수능란한 선배미도 필요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보여야 했는데 그 지점을 고민하며 캐릭터를 만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초동'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 144개국 TOP5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최대 플랫폼 유넥스트에서 드라마 랭킹 2위, 종합 랭킹 6위에 올랐다. 2025년 7월 2주 차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는 상위권에 안착하며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서초동' 이종석/tvN

이종석은 작품 보는 안목이 탁월한 배우로 유명하다. 데뷔작 '검사 프린세스'부터 '시크릿 가든'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W' '당신이 잠든 사이에' '로맨스는 별책부록' '빅마우스' 모두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 특히 가장 최근작인 '빅마우스'는 13.9%의 시청률로 막을 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서초동'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총 12부작 중 4회까지 방영된 '서초동'은 5.6%의 시청률로 순항 중이다. 남은 8부작을 통해 이종석이 또 하나의 대표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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