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 '미스 차이나' 발까지 닦아주더니…"오늘부터 1일?" 고백 [신랑수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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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천명훈이 '10년 여사친' 소월에게 대시해 거절당했음에도 초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72회에서는 천명훈이 미스차이나 출신 '피부과 CEO' 소월과 세 번째 데이트를 하며 '불도저'급으로 직진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2%(전국 유료방송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방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양수리 독거남' 천명훈은 자신의 집을 찾아온 어머니에게 소월에 대한 집중 질문을 받았다. 어머니는 "(소월을) 언제부터 만난 거냐? 한 10년 된 거 같던데, 어디가 예쁘냐?"며 관심을 보였다. 천명훈은 "털털하고 강인한 친구다. 그런 면들이 좋다"고 답했다.

이에 어머니는 "진지하게 만나는 중이냐?"고 물었고, 천명훈은 "사실 오랫동안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김)종민이가 결혼한 게 자극이 됐다"며 "오늘도 만날 건데, (소월이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려고"라며 용기 내 대시할 뜻을 내비쳤다.

직후 천명훈은 소월을 만나 차에 태웠다. 그는 '힐링 코스'로 데이트를 준비했다며 서울의 한 구청 근처에 있는 숲 속 황톳길 코스로 그를 데려갔다. 하지만 예쁘게 꾸미고 온 소월은 맨발로 황톳길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난감해하며 "나 집에 갈래. 보내줘"라고 울상을 지었다.

천명훈은 소월을 다시 설득했고 막상 황톳길을 체험해 본 소월은 "엇, 재밌네"라며 웃었다. 이를 본 '스튜디오 멘토군단' 심진화는 "저 황톳길이 마치 천명훈 학생 같다. 싫은데 해보면 약간 묘하고 이상하게 빠져든다"라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황톳길 체험을 마친 뒤 천명훈은 수돗가에서 소월의 발을 직접 닦아주며 마사지까지 해줬다. 그는 "(네가) 마사지 배우라고 해서 동영상으로 조금 배워왔다"며 어필했고, "누군가의 발을 닦아준 것은 처음인데 기분이 나쁘지가 않네~"라며 웃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천명훈은 이번엔 찜질방으로 향했다. 소월은 예쁜 옷을 벗고 찜질방용 복장을 해야 하는 데이트 코스에 또다시 고개를 절레절레했지만 막상 숯가마에 들어선 그는 "어머, 미쳤어!"라며 찜질의 매력에 푹 빠져 들었다.

찜질방에서 여러 게임을 하며 알콩달콩한 케미를 뽐낸 두 사람은 이번엔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이때 천명훈은 다정하게 고기를 구워주면서 "어떤 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냐?"라고 떠봤다. 소월은 "잘 생긴 남자가 좋다"고 답했고 천명훈은 "나도 어렸을 때 잘 생겼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 지금도 (잘 생겼다는 칭찬을) 없지 않아 듣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그간 몇 번 만나지 않았냐? 한순간이라도 내가 남자로 느껴진 적이 있는지"라고 물으며 "우리 진지하게 한 번 만나볼래? 오늘부터 1일 할까?"라고 박력 있게 대시했다. 소월은 순간 움찔한 뒤, "난 아직까지 (천명훈이) 편한 오빠 이미지인데, 이렇게 훅 들어오면 솔직히 당황스럽다"며 에둘러 거절했다.

그러나 천명훈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이 있다. 이제 아홉 번 남았다!"고 선포하며 초긍정 마인드를 보였고 이에 이다해 등 '멘토군단'은 "너무 멋있다!"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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