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루이스 디아스 지키기에 진심... 바이에른 뮌헨의 5860만 파운드 제안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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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스를 향한 바이에른 뮌헨의 제의를 거절한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리버풀 FC가 루이스 디아스의 잔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루이스 디아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클럽은 물론 알 나스르 FC 등 사우디 프로 리그의 클럽들과도 연결되고 있다.

디아스는 지난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줄곧 리버풀의 주전 좌측 윙포워드로 활약했다. 뛰어난 드리블과 스피드로 우측에 위치한 모하메드 살라와는 다른 성향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좌측 윙포워드, 폴스 나인을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루이스 디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 50경기에 출전해 17골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부진했던 다르윈 누녜스를 대신해 폴스 나인으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좌측과 중앙을 오가며 리버풀의 20번째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상황, 디아스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길 원했다. 디아스는 28세다. 사실상 지금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하지만 리버풀은 디아스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결국 디아스는 불만을 표출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 소속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디아스는 리버풀에 이적 요청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이 디아스 영입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 무산, 리로이 사네 재계약 무산, 니코 윌리암스 재계약 무산 등 이번 이적시장에서 여러 차례 2선 자원 영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디아스 영입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디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사미 목벨 기자는 지난 15일,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이 디아스를 영입하기 위해 제시한 첫 이적 제안, 5860만 파운드(한화 약 1088억 원)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지속적으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에게 디아스는 판매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그를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의 핵심 선수로 보고 있어 8700만 파운드(한화 약 1616억 원) 이상의 가치를 매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8세의 선수에게 8700만 파운드는 지나친 금액이다. 하지만 디오구 조타가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상황에서 디아스의 이탈까지 이루어지면 리버풀로서는 어려운 이적시장을 보내야 한다. 결국 8700만 파운드에 가까운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는 이상 디아스의 이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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