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국내 넘어 해외서도 완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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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부루구루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사 부루구루와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는 지난달 26일 홍콩, 이달 4일 대만에 각각 출시된 제품이 현지에서 전량 완판됐다고 16일 밝혔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지드래곤의 취향을 반영한 와인 베이스의 생레몬 하이볼로,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 꽃 모양을 형상화한 생레몬 슬라이스가 들어간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전부터 현지 유통업계의 관심이 컸던 만큼 초도 물량으로 수십만 캔이 공급됐지만 빠르게 소진됐고, 현재 재입고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지드래곤의 글로벌 영향력이 제품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지 편의점과 온라인 유통망에서는 추가 물량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며, 구매한 소비자들의 인증샷과 시음 후기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만에서는 출시 당일 태풍이 몰아친 가운데 “편의점 30곳을 돌았지만 못 샀다”는 글이 올라오고 물류 차량 도착 시간을 공유하고 기다리는 ‘하이볼 사냥 전략’까지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과 ‘레드 하이볼’이 CU 편의점에서 3캔 1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세 번째 제품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 6만캔 사전 예약도 완판을 기록했다.

부루구루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 출시국은 연내 2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드래곤과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건강한 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13일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론칭 파티에서 자신이 명예 이사장으로 있는 저스피스재단에 8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PEACEMINUSONE’ 로고가 랩핑된 사이버트럭을 타고 등장한 지드래곤의 모습이 화제가 됐으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그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해당 장면을 SNS에서 공유해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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