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그룹 코요태의 신지가 연하의 예비 신랑 문원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인연을 맺었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준비하게 됐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김영옥, 전원주, 개그우먼 김지민, 가수 신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신지는 예비 신랑 문원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라디오 DJ로 활동하던 시절, 문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때 발라드 신곡 '우리 너무 오래 사랑했나 봐'를 커버해도 되냐며 DM이 왔다"고 말했다. 신지는 "MR을 보내주려면 연락처가 필요해서 번호를 주고받았다. 이후 커버해준 동생들에게 고마움에 식사를 대접했는데 문원이 마지막 순서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락을 이어가던 중, 신지에게 스토커가 집까지 찾아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경찰까지 출동한 일인데, 문원이 나서서 도와주고 신고도 해줬다. 그 일을 계기로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또한, 결혼 이야기는 6개월 전부터 오갔지만, 정식 프러포즈는 없었다. 신지는 "우린 이미 결혼 얘기를 다 끝냈고, 나는 프러포즈가 필요하지 않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탁재훈이 "혹시 이 모든 게 해프닝인 건 아니냐"는 농담을 던지자 신지는 "김종민 씨도 똑같이 말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은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신지는 "코요태 전국 투어가 있어서 올해는 시간이 전혀 없다"며 "초록초록할 때 웨딩 촬영을 하고 싶어서 촬영 날짜를 먼저 잡았다. 그런데 그날 기사로 먼저 알려졌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결혼 기사 시점을 두고 음원 홍보용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만 신지는 "오히려 기사 이후 부담스러워져서 동반 출연도 줄였다"고 해명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신지는 "결정적인 계기보다는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준비하게 됐다"며 "그게 가장 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말했다.
예비 남편 문원에 대해선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는 "요리를 정말 잘한다. 황제 밥상을 차려주고 설거지도 다 해준다. 진짜 손 하나 까딱 안 하게 해준다"고 자랑했다.
신지는 연하남과의 관계에서 자신만의 팁도 공개했다. 그는 "예전엔 내가 뭐든 다 하려는 성격이라 상대가 항상 나를 의지했다. 지금은 못하는 척하고 돌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애교가 많은 편인데 문원이랑은 존댓말을 한다. '오빠, 이거 드실래요?'라고 하면 정말 좋아한다. 장난처럼 서로 존댓말과 반말을 섞는다"고 덧붙였다.
싸울 때도 예외는 없다. "서로 화가 나도 무조건 존댓말을 쓴다. 험한 말이 덜 나오고, 싸움도 하루 이상 안 간다. '야', '너' 같은 표현은 그 사람에게 실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지는 지난달 7세 연하의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 소식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발표 직후 문원의 과거와 관련된 각종 의혹과 폭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일부에서는 문원의 태도를 문제 삼는 비판까지 이어지며 신지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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