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이상한 영입, 유로파리그 우승 상금 낭비'…쿠두스 영입에 잇단 의문

마이데일리
쿠두스/토트넘쿠두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영입한 공격자원 쿠두스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11일 쿠두스 영입과 함께 '토트넘은 쿠두스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고 등번호 20번을 달게 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에 합류한 쿠두스는 "항상 최고 수준에서 경기를 하고 싶었다. 정말 기쁘고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수 많은 재능을 개발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시켰다. 내가 프랭크 감독의 지도를 받고 싶어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국 BBC는 '토트넘은 웨스트햄과 쿠두스의 이적료로 5500만파운드(약 1025억원)에 합의했다. 웨스트햄은 토트넘이 제시한 5000만파운드(약 932억원)의 이적료를 거부했지만 이후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거래는 성사됐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TBR은 15일 '쿠두스는 토트넘의 이상한 영입이다.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 확정 이전까지 웨스트햄으로부터 세 번이나 거절 당했다. 쿠두스는 프로 정신이 부족하고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이 용납하지 않을 문제다. 웨스트햄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쿠두스가 토트넘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웨스트햄 팬들은 화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쿠두스는 인상적인 드리블 능력으로 유명하다. 2023-24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을 기록했고 두 시즌 동안 216번의 드리블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아스날에서 활약하며 2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그로브스는 "토트넘이 쿠두스를 영입한 것은 좀 이상한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쿠두스는 지난 시즌이 아니라 그 이전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쿠두스의 태도도 좋지 않다. 쿠두스는 웨스트햄에서 펄스 나인으로 활약하기도 했지만 팀을 도와야 하는 상황에서의 태도는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지난 11일 토트넘의 쿠두스 영입에 대한 다양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BBC는 '쿠두스는 좋은 영입이지만 세계적인 선수는 아니다. 웨스트햄 공격진의 핵심 선수이자 기량이 뛰어나지만 항상 그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하는 불안정한 선수다. 5500만 파운드는 너무 큰 금액'이라며 '토트넘의 쿠두스 영입에 실망했다. 5500만파운드는 너무 비싼 금액이다. 라멜라가 생각난다. 쇼만 하고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또한 '쿠두스는 웨스트햄에서 많이 뛰지 못했다. 5500만 파운드는 웨스트햄의 후보 선수에게 지불하기엔 너무 비싼 금액이다. 에제와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그 정도의 돈을 투자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쿠두스가 지난 시즌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은 3경기 밖에 없었다. 쿠두스는 너무 자주 볼을 빼앗기고 부정확한 패스를 했고 웨스트햄이 망가졌다' 등 부정적인 언급이 이어졌다.

쿠두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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