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취약시설 현장점검…"군민 안전이 최우선"
■ 석북 신광수 후손가 고문헌 열람회 성황리에 마쳐

[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은 지난 14일 폭염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무더위쉼터 및 건설현장 등 폭염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유재영 부군수와 관련 부서장이 직접 참여해 서천읍 사곡1리, 장항읍 창선1리 무더위쉼터와 군 발주 건설 현장을 방문, 폭염 대응 준비 상황과 쉼터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군은 현재 총 352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며,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153개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휴게시설 확보 △작업환경 개선 △온열질환 예방 교육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서천군은 지난 2일 폭염특보 발효 이후, 폭염대책 T/F팀을 가동해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안부 확인 전화 △폭염 예방물품 배부 △살수차 운영 확대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추진 중이다.
유재영 부군수는 "폭염은 군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재난"이라며 "현장 중심의 철저한 점검과 실질적인 보호 대책을 통해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석북 신광수 후손가 고문헌 열람회 성황리에 마쳐
석북 가문에서 세전된 고문헌의 활용 및 보존방안 모색

서천 출신의 대표적 문장가로, 한국 한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친 석북 신광수 가문의 고문헌을 조명하고, 그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석북 신광수 후손가 고문헌 열람회'가 지난 11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열람회에는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해 석북 후손가 관계자, 홍성희·이강선 서천군의회 의원, 성봉현 충청남도 문화유산위원, 이향배 충남대학교 교수, 최명규 서천문화원장, 박수환 서천군향토사연구회장, 강석화 서천예총회장, 구재기 시인 등 각계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석북 가문에서 세전(世傳)되어 온 고문헌을 함께 열람하며, 향후 체계적인 보존과 지역 문화자산으로의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열람회에서는 석북 신광수의 '관산융마', '부해록' 등 친필 시문을 비롯해 진택 신광하의 '성시전도' 등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 진본들이 공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석북 가문은 지역의 대표적 명문가로, 이번 열람회를 통해 고문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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