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유재석이 예능 MC 육성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다.
15일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 30회에서는 '틈 친구'로 배우 서현우, 강하늘이 출격해 예측불허 입담과 찰떡 케미로 마곡동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유재석은 MC계의 엄마, 일명 '엠마'로서 남모를 애환을 고백해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유재석의 육아 공감대를 자극한 것은 다름 아닌 식물원 관리인인 틈 주인. 유재석은 장마철 식물 키우기가 유독 힘들다는 틈 주인의 말에 "뭐든지 키우는 건 힘들어요"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엔터들도 스타 키우기 힘들고, 아이들, 식물들 다 키우기 힘들다"라고 은근슬쩍 자신의 고충을 내비친다.
이에 유연석이 "형도 MC 키우기 힘들잖아요. (재석이 형이) 'MC계의 엄마' 엠마거든요"라며 장단을 맞추자, 유재석은 "힘들어. 키운다고 다 크는 것도 아니고"라고 엠마로서의 남다른 무게감을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그런가 하면 '엠마' 유재석이 유연석의 예능 활동명까지 만든다고 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유재석은 "내가 석이니까 연석이는 식으로 해서, 석과 식으로 하자"라면서 새로운 닉네임을 선물한 것. 이때 유독 유재석 표 작명에 혹한 사람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강하늘. 강하늘이 "괜찮네요. 연석이 형 부캐!"라고 화답하자, 유재석은 "드라마, 영화 활동은 연석이로 하고, 예능에선 연식이로 해"라며 유연석의 예능 활동명을 공식화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와 함께 강하늘, 서현우가 '연식이' 못지않은 임팩트 강한 별명을 공개해 놀라움을 산다. 강하늘이 "저는 어렸을 때 무조건 '마늘'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그렇다"라고 이야기하자, 서현우가 "저는 '이콜라이'라고, 싸이코랑 또라이 합성어"라며 조용히 덧붙인 것. 이에 유재석은 "진짜 강력했구나"라며 뜻밖의 셀프 폭로에 빵 터졌다는 후문이다.
'틈만 나면,'은 1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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