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청문보고서 국회 통과…이재명 정부 첫 장관 임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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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채택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장관 후보자 중 청문보고서가 국회에서 공식 채택된 첫 사례다.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이견 없이 통과시켰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별도 반대 의견 없이 동의하면서 표결 없이 보고서가 채택됐다. 이로써 배 후보자의 임명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앞서 배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간 충돌로 두 차례 산회되는 등 파행을 겪은 바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독재 OUT' 피켓을 노트북에 부착해 회의장에 입장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이 산회를 선언하면서 청문회는 개의조차 어려운 상황이 반복됐다.

이 같은 갈등은 지난 7일 과방위를 통과한 ‘방송 3법’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이번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는 양측이 정쟁을 자제하며 절차를 마무리해, 이재명 정부의 첫 장관 임명도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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