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中企·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은 생존 필수 조건”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DX)은 생존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는 “인공지능(AI) 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은 산업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디지털 전환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소상공인이 회복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면서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 디지털 환경을 적극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제조 혁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답변했다. 한 후보자는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며 “디지털 전환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해 제조산업을 혁신해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분야 벤처 스타트업의 육성과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제조 솔루션 기업의 육성 데이터 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회와 협의해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을 제정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벤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혁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한 후보자는 “혁신 스타트업이 빠르게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시장과 함께 창업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벤처투자시장의 민간 해외 자금이 활발히 유입되도록 모태펀드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벤처 투자자의 국내 요입도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 후보자는 불공정거래나 기술 탈취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된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업 간 분쟁은 신속히 조정하고 불공정거래 피해계약 구제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제값으로 납품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