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전력 미드필더 + 2500만 파운드 이적 수익 확보! 첼시, 스트라스부르 임대로 톡톡히 효과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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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스트라스부르를 소유한 투자 그룹을 이끄는 토드 볼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첼시 FC가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 임대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첼시 FC와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2022년 5월, 토드 볼리가 이끄는 투자 그룹 '블루코'에 의해 인수됐다. 이후 지난 2023년, 블루코는 프랑스 리그 1의 스트라스부르를 인수했다. 이후 두 구단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레드불 풋볼 그룹의 RB 라이프치히,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사례와 유사하다. 레드불 풋볼 그룹은 떠오르는 유망주를 잘츠부르크에서 성장시켜 라이프치히로 이적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황희찬, 베냐민 셰슈코, 나비 케이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안드레이 산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는 지난 시즌 조르제 페트로비치와 안드레이 산투스를 스트라스부르로 임대 보냈다. 두 선수의 활약은 대단했다. 페트로비치는 31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 10회를 기록했고, 리그 1 올해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 산투스는 34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1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 후보에 올랐다. 두 선수는 각각 스트라스부르 올해의 영입 1,2위에 선정됐다.

스트라스부르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주전급 선수로 거듭난 두 선수는 첼시에게 큰 자산이 됐다. 페트로비치는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65억 원)에 AFC 본머스 이적이 유력하다. 지난 2023년, 페트로비치를 영입할 당시 1300만 파운드(한화 약 241억 원)를 지불했던 첼시는 큰 이적료 차익을 벌어들였다. 산투스의 경우 첼시의 즉시 전력 미드필더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 펜더르스. /첼시 FC

스트라스부르와 첼시의 상부상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각), "페트로비치가 본머스로 이적한 뒤, 첼시는 마이크 펜더르스를 클럽 월드컵 이후 임대 보낼 계획이다. 스트라스부르 임대가 가장 구체적이고 진전된 방안으로 여겨지며, 블루코는 이를 이상적인 선택지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펜더르스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로베르트 산체스 이후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다. 다가오는 2025-26시즌에 스트라스부르 임대를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하여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려는 것이다.

이처럼 두 구단의 협력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 분데스리가, 라리가, 세리에 A 다음으로 수준이 높은 리그로 평가받는 리그 1에서 유망주를 큰 제약 없이 임대 보낼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첼시는 많은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두 구단의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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