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맨시티를 가장 사랑한다" 그릴리쉬, 클럽 월드컵 명단 제외에도 불구하고 팀에 대한 애정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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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잭 그릴리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잭 그릴리쉬가 맨체스터 시티 FC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 FC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탈환하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선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니코 곤살레스, 비토르 헤이스, 오마르 마르무시를 영입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라얀 셰르키, 라얀 아이트누리, 티자니 레인더르스를 영입했다.

영입뿐만 아니라 방출에도 적극적이다. 팀의 주장이었던 카일 워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맨시티 최고의 선수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도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잭 그릴리쉬, 에데르송 등 베테랑 선수들의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다.

잭 그릴리쉬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가장 부진했던 선수 중 한명이다. 그릴리쉬의 입지는 지난 2022-23시즌 트레블 달성 이후 지속적으로 좁아지고 있다. 당시 50경기에 출전해 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2023-24시즌에는 36경기, 지난 시즌에는 32경기 출전에 그쳤다. 프리미어 리그 기준으로는 두 시즌 연속 20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더불어 그릴리쉬는 이번 2025 FIFA 클럽 월드컵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에는 남아 있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가 팀에 남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다시 예전처럼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두 시즌 동안 그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그는 이제 다시 경기에 꾸준히 나서면서, 3일마다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자신의 기량을 다시 증명해야 한다"라고 덧붙이며 그릴리쉬의 분발을 촉구했다.

잭 그릴리쉬.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럽 월드컵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다. 그릴리쉬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 영국의 유명 밴드 '오아시스'의 공연 중 팬들에게 발견된 그는 "나는 맨시티를 그 무엇보다 사랑한다. 내가 그보다 더 사랑하는 건 바로 맨시티 팬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팬들이다"라며 구단과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릴리쉬의 맨시티 잔류는 불투명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한국 시각), "그릴리쉬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로선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임대 이적이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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