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점검…"교통·안전·인프라 보완 필요"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대전시의회 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오)는 14일 제4차 회의를 열고 부위원장에 김선광 의원을 선임한 뒤, 2024년 주요 성과 및 2025년 사업계획에 대한 집행부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장 보수, 선수 이동거리, 수송대책, 연습장 확보, 공사현장 안전관리 등 대회 준비와 관련된 주요 현안을 다각도로 점검하며 내실 있는 준비를 강조했다.

송인석 의원은 "수영장 보수 공사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대전월드컵경기장이 개회식장으로 활용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축구 일정 차질, 잔디 훼손, 조명 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김선광 부위원장은 "제1선수촌은 세종에 위치하지만 일부 경기는 충주에서 열리며, 이로 인해 선수들이 2시간 가까이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동 피로도와 경기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장과 연습장이 분리된 상황에서 수송 대책을 보완하고, 조정 종목처럼 대체가 어려운 종목은 별도 연습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오 위원장은 "연습장 인프라를 갖춘 대전의 강점을 살려 조직위에 활용을 적극 건의해야 한다"며, "세계적인 국제대회에서 개·폐막식의 상징성은 매우 크다. 독일 대회 벤치마킹을 통해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주화 의원은 "무더운 날씨 속 대회 관련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현장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작은 사고 하나가 대회 전체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경기장 보수계획, △선수촌과 경기장 간 거리 문제, △교통·수송 시스템 구축, △연습장 활용 방안,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실질적인 과제들을 면밀히 점검했다.

김진오 위원장은 "위원들의 제언이 충분히 반영돼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충청권 공동 개최의 모범이 되고,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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