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서울구치소, 尹 3시30분까지 조사실 인치" 협조공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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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오전 대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오전 대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내란 특검이 소환 조사에 재차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4일 박지영 특검보는 "특검은 서울구치소장에게 피의자 윤석열을 3시30분까지 서울고검 청사 내 조사실로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자 윤석열을 오늘 오후 2시까지 출정하지 않았고, 피의자나 변호인으로부터 문서 또는 구두로 불출석 의사 표시가 없었고, 교정당국으로부터 불출석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했다.

박 특검보는 "구속영장이 집행된 피의자 구속기간 중 출정조사는 사법시스템상 당연하며 어느 피의자에게나 차별없이 똑같이 적용되는 절차와 방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1일 불출석 때처럼 건강상의 이유로 내란 특검 소환 조사에 불응했다. 이에 재구속 후 첫 조사가 또 무산되면서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곧 강제 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은 "지난번 불출석 사유서 제출 때와 상황이 변경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지난 11일 윤 측의 소환 불응에 특검은 서울 구치소에 건강 상태와 관련된 객관적 자료를 요청해 확인하고 출정조사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이날 오후 2시께 재차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이 계속 같은 이유를 들어 조사에 응하지 않자 특검은 사유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강제 구인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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