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갈고 준비했다"…'서사 맛집' NCT 드림, 빛나는 과거·현재·미래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그룹 NCT 드림 다섯번째 정규앨범 제작발표회/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NCT 드림(NCT DREAM, 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이 '서사 맛집'임을 증명한다.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절대 현재'까지 아우르며 가장 빛나는 '나'를 찾아나선다.

NCT 드림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다섯번째 정규앨범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 발매 기념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진행은 방송인 유재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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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는 가장 빛나는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호기심 많은 괴짜 NCT 드림의 이야기를 그린 앨범이다. 우연히 발견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겪는 다양한 사건과 감정들을 담았다.

이날 리더 마크는 "정규 5집으로 컴백하게 됐다. 열심히 활동할 우리 NCT 드림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제노는 "이번 앨범이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인 만큼 영화관에서 시사하는 느낌으로 제작발표회를 준비해봤다"고 거들었다. 천러는 "이번에 우리 드림이 이 갈고 컴백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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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NCT 드림의 데뷔 연도인 2016년을 ‘과거 (Past)’, 2025년을 ‘현재 (Present)’,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미래 ‘절대 현재 (Absolute Present)’의 세 시점을 연결하는 시간 여행 서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음악과 영상, 퍼포먼스, 비주얼 콘텐츠 등 정규 5집의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한 편의 SF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마크는 "서사 맛집은 NCT 드림으로써 앨범을 열심히 만들다 보니 이야기할 수 있는 재밌는 요소들이 많더라.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해서 가장 빛나는 '나'를 찾으러 가는 아주 재미있는 앨범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제노는 "우리가 시간여행을 하기 때문에 그 매개체가 필요하지 않나. 그게 바로 호버보드다. 이 세계관의 핵심장치"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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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BTTF'는 과거를 바꿀 수 있는 선택의 기로 속에서 후회 없는 과거를 깨닫고, 가장 찬란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칠러'(CHILLER)는 'BTTF' 서사의 전후를 넘나들며 지금 이 순간의 자신을 당당하고 유쾌하게 즐기는 모습을 그려낸다. 두 타이틀곡을 통해 NCT 드림이 보여줄 9년간 쌓아온 서사와 새롭게 나아갈 미래를 향한 자신감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지성은 "'BTTF'는 콘서트에서 처음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확실히 드림하면 힙합인 것 같다. SMP 힙합 댄스가 'BTTF'"라며 "엄청난 열정과 에너지가 담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지금까지 중에 가장 체력소진이 되는 꿈이다. 'BTTF' 1절이 다른 곡 완곡을 하는 느낌이다. 보시면서 심심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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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러'(CHILLER)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제노가 "'BTTF'와는 다르게 굉장히 펑키한 힙합 댄스곡이다. 안무가가 리정 선생님이셨는데 유니크한 동작이 굉장히 많았다. 이번 안무의 포인트는 락킹파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찬은 "'BTTF'가 제대로 칼군무고 고난도 동작이 핵심이라면 정석 SMP다. 반면 '칠러'는 우리 연차에 맞는 여유와 노련미가 담겼다"고 차이를 짚었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 모두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를 맡아 하나의 세계관으로 이어진 이야기 구조를 완성했으며, 두 곡을 함께 감상할 때 더 강한 몰입감을 자아낸다. 마크는 "시간여행의 스토리를 둘 다 살리면서 확실히 차이가 있고, 또 이어지는 가사를 너무나도 완벽히 써주셨다. 켄지누나에게 '샤라웃'하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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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시간 여행 테마를 흥미롭게 풀어낸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NCT 드림 특유의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응원가 '드림팀'(DREAM TEAM), 몽환적인 사운드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인털루드 : 백 투 아워 파라다이스'(Interlude : Back to Our Paradise), 운명처럼 다가온 상대가 마음을 투명하게 물들여가는 '나의 소나기(Bout You)', 첫사랑과의 서툴렀던 추억을 그린 '여름 바람이 불어오면(That Summer)', 이별의 순간을 애틋하게 담은 '새벽별(Miss Me)', 그리고 지난 여정을 돌아보며 더 큰 바다로 나아가겠다는 '항해 (Beautiful Sailing)'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원작자 앰블린 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로부터 오마주에 대한 정식 승인을 받았다. 트레일러와 'BTTF'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속 시간 여행을 상징하는 대표 장치들을 활용해 콘셉트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데뷔곡 '츄잉검'(Chewing Gum),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등 NCT 드림만의 특별한 요소를 더해 '칠드림표 타임슬립' 콘텐츠를 완성했다.

재민은 "데뷔 때 입었던 '츄잉검'(Chewing Gum) 의상을 'BTTF'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다. 그때 공간과 스타일링도 그대로 재현했다. 아마 시즈니들이 그걸 보고 '애기 드림'이 생각나서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뮤직비디오에서는 그때의 드림이에게 호버보드를 줘서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스토리가 풀린다. 그 의상을 입고 뮤직비디오와 사진을 찍으며 시즈니가 너무 좋아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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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는 그동안 걸어온 모든 시간이 후회 없는 여정이었음을 되짚는 작품으로, '가장 빛나는 NCT 드림'이라는 정체성을 증명하는 앨범이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며 NCT 드림은 또 다른 정점을 향해 확신 있게 다음 챕터로 나아간다.

이에 마크는 "드림만큼 맛있는 서사가 있는 팀이 또 있나 싶을 정도로 '서사맛집'이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느덧 10년 차가 된 NCT 드림으로써 시간여행 콘셉트라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너무 많다"며 "또 데뷔 때부터 긍정적인 메시지, 힐링과 꿈을 주겠다는 포부도 계속 가져가고 있다. 같은 에너지지만 성숙해진 우리의 모습을 이번 앨범에 다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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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5일 데뷔한 NCT 드림은 올해 9주년을 맞이한다. 다섯 번째 정규앨범으로 나서는 이번 컴백은 '아이 엠 더 퓨처'(I Am The Future)라는 슬로건과 함께다. 그 자신감에 대해 묻자 런쥔은 "하늘만큼 땅만큼"이라며 당차게 답했다. 해찬은 "한 달 뒤 9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마치 이번이 데뷔앨범인 것처럼 퍼포먼스와 수록곡을 준비했다. 시간에 상관없이 우리가 얼마나 진심인지 보고 들으시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NCT 드림은 꽉 찬 한해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해찬은 "9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열정은 데뷔한 지 9일처럼 풋풋하다. 올해는 이번 앨범활동과 투어를 쭉 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또 무언가 굉장히 재밌는 게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다"며 "'와, 꽉 찼다'라는 느낌으로 보내고 싶다"고 예고했다. 마크 또한 "꽉꽉 찼다"며 "이야기할 건 많은데 기대하실 수 있도록 남겨두겠다. 정말 꽉 차게 보낼 것"이라 말하자, 해찬은 "마치 간장게장 맛집처럼 꽉 찬 한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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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해찬은 "성적보다는 야심 차게 준비한 세계관이 잘 전달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계속 이야기했지만 퍼포먼스도 그렇고, 이번 앨범은 우리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정말 이를 갈고 열심히 준비했다. 팬분들께 그런 열정이 많이 전달됐으면 한다. 그게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천러 역시 "성적보다는 후회 없는 활동을 하고 싶다. 항상 그전 활동의 아쉬움을 이번에는 남기지 않게 열심히 하는 걸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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