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하, 암 투병 끝 사망… 동생 추모글 '먹먹'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배우 강서하(31·강예원)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강서하는 14일 오전 지병인 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이날 고인의 동생이 SNS에 '아직도 안 믿긴다 언니. 본인은 그 큰 고통을 견디고 있으면서도 주위 사람들 걱정, 내 걱정… 몇 개월 밥도 못 먹었으면서 꼭 자기 카드로 결제하라고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한 너무 빨리 가버린 내 천사. 진통제로 버티는 와중에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내가 진짜 부끄럽더라. 울 언니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거기서는 고통없이 꼭 행복만해! 언니가 보면서 언니 생각하라고 준 선물은 할머니한테 양보했어! 대신 나는 늘 일상 속에 마음속에 언니랑 함께할게. 그리고 다음엔 내 동생 해주라. 내가 진짜 잘해줄게. 울보 이모도 이모부도 욱이도 잘 챙길테니 걱정 말고! 언니는 울 할아버지들 하고 언니가 소원했던 바다 보이는 집에서 평범한 삶 살면서 꼭 행복해줘! 너무너무너무 사랑해 강예원 ! 우리 가족으로 와줘서 내 언니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벌써 보고싶다.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강서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2012년 용감한녀석들의 '멀어진다'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데뷔,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어셈블리' '옥중화' '다시, 첫사랑' '파도야 파도야' '흉부외과' 등에 출연했다. 유작은 '언프렌드(망내인)'이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며 발인은 16일이다. 장지는 경남 함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