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2번 이적한 조던 헨더슨, 최근 2년 사이에 3번 이적! 고향 팀 선덜랜드 아닌 브렌트포드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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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 FC 이적이 유력한 조던 헨더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조던 헨더슨이 브렌트포드 FC 유니폼을 입는다.

조던 헨더슨은 최근 AFC 아약스와 계약이 만료되어 FA(자유계약선수)가 되었다. 헨더슨의 행선지는 고향 팀 선덜랜드 AFC가 유력해 보였다.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한 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여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조브 벨링엄이 이적하며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다.

조던 헨더슨. /게티이미지코리아

헨더슨은 예상외의 행선지를 선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헨더슨은 브렌트포드 FC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렌트포드는 7년간 팀을 지도했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FC로 떠났고, 동시에 주장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아스날 FC에 합류하며 리더쉽에 부재가 생겼다. 리버풀 FC와 아약스의 주장,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부주장을 맡았던 헨더슨은 뛰어난 리더쉽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헨더슨은 최근 2년간 예상치 못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그는 리버풀을 떠나 스티븐 제라드가 감독으로 있던 알 에티파크 FC에 합류했지만 6개월 만에 알 에티파크를 떠나 아약스로 이적했다. 헨더슨은 본인의 사비를 들이면서까지 이적을 강력하게 원했다.

아약스에선 주장 완장을 차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나, 언론과의 갈등 및 경기장 내 태도 등 경기장 내외에서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 리버풀에서 뛰어난 리더쉽을 보여준 것과는 대조됐다.

선덜랜드 시절의 조던 헨더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브렌트포드 이적도 예상치 못한 행보다. 헨더슨은 선덜랜드 유소년 팀 출신으로,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3년간 선덜랜드에서 뛰었다. 선덜랜드는 8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성공했고, 마침 헨더슨도 FA인 상황이었기에 선덜랜드 행을 선택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를 선택하며 커리어 6번째 팀을 맞이했다.

헨더슨은 선덜랜드 유소년 팀에 입단한 1998년부터 리버풀을 떠난 2023년까지 25년 동안 세 팀에서만 뛰었다. 2009년에 코번트리 시티 FC로 세 달간 임대된 것을 제외하면 두 팀에 불과하다. 그러나 리버풀을 떠난 이후 2년 동안 세 번이나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안정적인 커리어를 이어오던 헨더슨은 커리어 후반부에 불안정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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