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수비수 판 더 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0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했던 10명을 소개했다. 토트넘 수비수 판 더 벤은 최고 속도 시속 37.12km/h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판 더 벤이 볼을 잡을 때 누구나 판 더 벤의 의도를 알고 있지만 판 더 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 막을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센터백이지만 상대 선수 사이를 질주하는 능력이 있다'며 '지난해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가르나초를 추격했을 때 최고 시속 37.12km/h를 기록했고 압도적인 스피드를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판 더 벤은 맨유와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엄청난 선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맨유는 후반 23분 페널티에어리어 혼전 상황에 이어 호일룬이 시도한 헤더 슈팅이 골문안으로 향했지만 토트넘 수비수 판 더 벤이 골라인 위에서 몸을 날려 걷어냈다.
영국 BBC는 판 더 벤의 맨유전 활약에 대해 '영웅적이고 아크로바틱한 클리어링으로 비카리오를 감옥에서 꺼냈다. 슈퍼 퍼포먼스'라며 판 더 벤이 실점 위기를 넘긴 것을 조명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판 더 벤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비에서 정말 뛰어났다. 골라인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클리어링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판 더 벤은 당시 경기 후 TNT스포츠를 통해 골라인 위에서 슈팅을 걷어낸 상황에 대해 "볼이 높이 날아왔는데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싶었다. 등이 아팠다. 골문쪽 그라운드는 부드럽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아직 그 장면을 다시 보지 못했지만 팀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믿을 수 없는 기분이다. 우리는 항상 동료들을 믿었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모두가 항상 믿고 있었다. 클럽과 팬들 모두가 승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이야기했고 토트넘의 우승 핵심 주역 중 한 명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판 더 벤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누네스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속도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 음뵈모(브렌트포드), 포브스(울버햄튼) 등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속도 5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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